[독일 취업] 구직 활동 경험 - 9 (자동차 부품회사 J / SCM Specialist)

2022년에는 나도 이직을 했고, 우리 와이프도 이직에 성공을 하였다. 

 

독일어권 국가에서 학부와 석사를 한 나와 다르게, 독일 background가 전혀 없던 와이프가 독일회사로 이직을 한 것이기에 우리에겐 더욱 더 의미가 크다. 그 동안, 이 회사 저 회사를 옮기면서 많이 울고 아쉬워한 적이 많았는데, 오늘을 위해 그동안 고생을 했나싶다. 

 

1월말에 서류를 내고, 2월 중순에 1차 면접 그리고 3월 초에 2차 면접을 보고 지난 주에 최종 합격메일을 받았다. 정말 길고 긴 여정이었다. 2차 면접 후 일주일 내로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길래 떨어진 줄 알았는데, 2주일차 마지막날 아래의 메일과 함께 가계약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주나 기다린 합격메일!

해당 포지션은 한국인이 필요한 포지션이 아니었다. 다만, 나와 같은 독일 남부지역에서 와이프가 종사하고 있는 SCM직무, 그리고 Job description에 한국을 포함한 global team에서의 업무 경험 유무를 보고 지원을 하였는데 합격까지 가게 된 것이다. 한국인으로서의 강점을 내세운 것이 아닌 와이프의 직무 역량과 좀 더 global한 팀을 꾸리려는 회사 내부의 needs가 만나 이런 좋은 결과를 끌어낸 것이 아닌가 싶다.

 

옆에서 내가 보았을 때에도 와이프에게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와이프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장점은 거의 없는 편

회사를 옮기면 연봉 인상 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을 것 같다고 와이프와 이야기했었다. 

 

우선, 와이프는 영어와 독일어를 더 많이 쓰면서 일을 하고 싶어했는데, 새 팀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배터리와 관련된 SCM 직무이기에 요즘같은 전기차 시대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와이프는 단순 반복이 아닌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하고 싶어했는데, 인터뷰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많은 새로운 종류의 프로젝트들을 한다고 하니 딱 우리 와이프에게 맞춤인 것 같다.

 

다음주에는 현재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새 회사에서 받은 계약서에 사인하고, 기타 부수적은 administrative works들을 하느라 바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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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나와 와이프 모두 독일어를 좀 더 계획적이고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한해가 되면 좋겠다. 

 

새로운 회사에 둘 다 적응하느라 바쁘겠지만, 새로 태어난 애기와 독일에서 잘 정착하려면 난 지금보다 더 독일어를 잘해야하고, 와이프도 일정 수준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마존 setting, 회사 적응, 이사 준비 등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겠지만 그래도 독일어 공부를 항상 우선 순위에 두었으면 한다.

 

그동안 와이프가 한국회사에서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들에 만족하지 못하고,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그 회사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스스로 100% 만족할 수 있는 회사를 만나게 되어 참 기쁘다. 실제 일하면 이 느낌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회사에서 받던 말도 안되는 부조리 등은 겪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안심이다.

 

2022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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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 경험기 시리즈

1편 자동차 부품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3

2편 산업소재 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4

3편 제조업체 & 자동차 부품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5

4편 자동차 부품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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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검색 플랫폼 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94

 

직무이야기 Key Account Management: davidlee8714.tistory.com/9?category=89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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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일하며 느낀 점: davidlee8714.tistory.co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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