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일하기43 2024년 생각하는 독일 회사 생활 느낀 점 얼마전엔 2024년 생각하는 독일생활에서의 느낀 점을 써보았습니다 (링크). 그때 워라벨에 대해서 좋다고만 써놓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좋은 점도 있고, 의외로 한국과 비슷한 점도 있고 해서 오늘은 독일 생활 중 "회사" 생활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어 써보겠습니다. 아마 2018년쯤 독일에서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을 때 한국에서의 회사생활 1년과 비교해서 써 놓은 글이 있는데 그때와 어떻게 바뀌었는지 비교해보며 읽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아래에 링크로 남깁니다. 다만, 한국에서의 업무 경험은 2015년 base라서 지금이랑은 많이 다를 수도 있을 겁니다. 간단한 이력 소개- 한국에서 해외영업팀에서 근무 (한국기업, 기계공구 산업)- 독일에서는 sales & Key Account ma.. 2025. 1. 9. 독일에서 지내며 느낀 점 - 2024~ 2025년 2021년까지는 매년 독일에서 살면서 느낀점을 업데이트 하면서 내 생각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을 꾸준히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해야지' 마음만 먹고 미뤄왔었네요. 오늘 드디어 큰 맘 먹고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서 2024-2025년 버젼을 써봅니다.1) Work & Life balance 워라벨: 처음 회사 (스웨덴회사의 독일지사)에서 일 할 때는 '독일에선 가족이 항상 중심이고 이를 허용해주는 사회' 라고 생각했었다. 지난번 회사(독일회사 본사)에서는 너무 바쁘고 당일 출장/ 야근이 많아서 내 생각이 잘못 된건가 생각한 적도 많았었다. 다행히 이직을 하고 새 회사 (미국회사의 독일지사)에선 다시금 가족을 배려해주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다행이다. 다만, 돈을 받고 일하는 입장에서 무슨 일 있을 때마.. 2025. 1. 7. 내가 학창 시절 좋아하던 비엔나에 출장으로 가다 학창 시절 유럽에서 공부할 때, 비엔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던 도시였다. 대도시에서 살고 싶었기에 오스트리아의 수도였던 비엔나는 항상 페이보릿 도시였고, 맛있는 한식당, 한인 식품점 그리고 비엔나 특유의 바이브 등의 이유로 비엔나를 항상 좋아했고 방학기간에는 기차를 타고 비엔나에 많이 가기도 했었다. 이번에 회사일이 있어서 비엔나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지난번 회사에선 항상 비엔나를 지나쳐서 갔고, 개인적 이유로 빨리 집에 와야해서 비엔나에서 잠시의 stop over를 할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엔 아예 비엔나 중앙역으로 기차를 타고가서 잠시 비엔나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짐이 많아서 중앙역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 내가 공부하던 시절엔 비엔나 중앙역이 없고 서역과 Meidli.. 2024. 12. 1. 독일 회사에서 미국 회사로 이직한 첫 날 22년에 입사했었던 독일 회사를 그만 두었다. 여러가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올해 초부터 새로운 포지션을 갈구 했고, 6월에 헤드헌터의 컨택을 통해 이직이 결정 되었다. 다만, 독일의 퀸디궁기간 (Termination period)가 3개월이라 이를 엄수하느라 7월에 계약종료를 고지하고 10월 31일에 퇴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새 포지션은 remote포지션이지만 대부분의 동료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출근하여 동료들과 인사하고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지급받았다. 당장은 일이 없는데, 팀장님 차를 타고 출근을 해서 팀장님 퇴근을 기다리며 글을 쓰고 있다. 이전의 멋지고 으리으리한 사무실보다 많이 구식이고 직원수도 별로 없지만, highly automatization으로 인해 더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 2024. 11. 5. 바쁘디 바쁜 나날 여유로왔던 크리스마스-새해 휴가 이후로 지금까지 역대급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었다. 업무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RFQ가 동시에 왔기 때문이다. 업무시간에는 계속 미팅이 있었고,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들을 대응하느라 바쁘고, 미팅간 결정된 일들을 저녁에 근무함으로써 겨우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이렇게 퇴근 후에 저녁 먹고 애기를 재우고나서 2-3시간씩 밀린 이메일 업무 처리를 하고 주말에도 일을 하며 겨우겨우 견적을 제출 할 수 있었다. 정말 바쁜 나날이었지만, Sales manager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신규사업입찰 업무를 할 수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전 회사에 있을 때도 서포트를 하면서 입찰 업무에 대해 맛이라도 보려했는데, 설명만으로는 많이 배울 수 없었고 이번에 실전에 던져지면서 .. 2023. 2. 19. 독일 내 배터리 지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씁니다. 새 회사 및 포지션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아직 적응 중이지만, 연말이고 잠시 시간이 나서 글을 씁니다. 몇달 전에 잡지에서 본 독일내 배터리 관련 시설들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보고 블로그에 글 써야지 싶었는데 이제야 실행에 옮깁니다. 배터리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대략적인 기업/회사들의 overview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많은 OEM들이 셀과 모듈의 생산/개발 시설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약 460 킬로와트에 해당하는 배터리가 독일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네요 (약 6백만대 분의 전기차). 전기차용 배터리는 셀 -> 모듈 -> 팩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셀들이 모여서 모듈, .. 2022. 12. 15.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