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42 내가 학창 시절 좋아하던 비엔나에 출장으로 가다 학창 시절 유럽에서 공부할 때, 비엔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던 도시였다. 대도시에서 살고 싶었기에 오스트리아의 수도였던 비엔나는 항상 페이보릿 도시였고, 맛있는 한식당, 한인 식품점 그리고 비엔나 특유의 바이브 등의 이유로 비엔나를 항상 좋아했고 방학기간에는 기차를 타고 비엔나에 많이 가기도 했었다. 이번에 회사일이 있어서 비엔나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지난번 회사에선 항상 비엔나를 지나쳐서 갔고, 개인적 이유로 빨리 집에 와야해서 비엔나에서 잠시의 stop over를 할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엔 아예 비엔나 중앙역으로 기차를 타고가서 잠시 비엔나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짐이 많아서 중앙역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 내가 공부하던 시절엔 비엔나 중앙역이 없고 서역과 Meidli.. 2024. 12. 1. 독일 회사에서 미국 회사로 이직한 첫 날 22년에 입사했었던 독일 회사를 그만 두었다. 여러가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올해 초부터 새로운 포지션을 갈구 했고, 6월에 헤드헌터의 컨택을 통해 이직이 결정 되었다. 다만, 독일의 퀸디궁기간 (Termination period)가 3개월이라 이를 엄수하느라 7월에 계약종료를 고지하고 10월 31일에 퇴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새 포지션은 remote포지션이지만 대부분의 동료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출근하여 동료들과 인사하고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지급받았다. 당장은 일이 없는데, 팀장님 차를 타고 출근을 해서 팀장님 퇴근을 기다리며 글을 쓰고 있다. 이전의 멋지고 으리으리한 사무실보다 많이 구식이고 직원수도 별로 없지만, highly automatization으로 인해 더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 2024. 11. 5. 뮌헨에서 가족거주권 받기! 오늘 드디어 우리 딸의 독일거주권을 받았다. 대략 반년을 기다려서 받은 것이다. 사실 반년을 기다렸지만 응답이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빨리 테어민을 받는 방법이 있어서 오늘 바로 테어민을 잡고 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 엄청 낮은 구글평점 (1.7 / 5.0) 과 함께 비판투성이인 리뷰들을 보고 나와 와이프는 많이 쫄았다. 학생/ 직장인 거주권과 다르게 애기의 거주권 발급에 무슨 태클을 걸겠냐마는 퉁명스런 공무원을 만나면 모든게 꼬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물어, 강제 추방/ 3개월 후 재입국 상황까지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가끔 했었다. 실제로 내 주변에 거주권 문제로 강제추방 당한 사람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 11시 쯤에 도착한 외국인청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2022. 12. 21. 이직 후 첫 근황 업데이트 새 회사로 이직하고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새로운 동료들,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들, 새로운 업무들에 적응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특히, 새 직책에서 기대되는 부분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또한 새 boss에 익숙해지는 것이 지난 한 달여간의 시간에서 가장 focus를 맞춘 부분이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이 곳에서의 근황을 짤막하게 공유하겠습니다. 1. 새로운 직책 Sales manager라는 직책을 맡게되며 vice president (VP)에게 바로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맨날 밥도 같이 먹고 출장도 서로 운전 바꿔가며 해서 가끔 옆집 아저씨 같다고 생각이 들지만, 사무실에 오면 바로 그 파워가 새삼 느껴지더라고요. (너무 바빠서 잠깐 이야기라도 할려면 비서에게 일정을 잡아달라고 해야할 정도의 .. 2022. 8. 1. 짧지만 강력했던 뮌헨 여행 뮌헨에 일주일간 다녀왔다. 뮌헨에서 살 집들을 직접 뷰잉하고 집주인들도 만나보고 싶어서 잠시 다녀왔다. 1. Househunting 덕분에 뮌헨에서 일을 하고, 퇴근 후에 뮌헨에서 집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뮌헨이나 함부르크에서 집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2018년 함부르크에서 집 구할 때, 뷰잉 (Besichtigung)을 갔더니 수십명의 사람이 같은 집을 보러 왔었던 (a.k.a 경쟁자) 기억이 있다. 그때는 인턴월급으로 두명이서 살 수 있는 집을 구하려고 해서 특히 힘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뭔가 계약이 구린 것 같은데, 계속 자기집 Nachmieter로 들어오라고 전화를 해서 네고를 치던 인도사람, 집이 너무 괜찮아서 내가 메일로 계속 조르던 독일여자, 집은 괜찮았는데 너무 비싸서 할.. 2022. 4. 15. 테슬라 기가 베를린, 내일 첫 출하 계획 순항 중 테슬라의 유럽 첫번째 공장, Grünheide 소재의 기가베를린이 내일 드디어 첫 Model Y의 출하를 시작한다고 한다. 하루 전날인 오늘까지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모두들 예상하고 있다. 엘런 머스크도 기가베를린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하며, 독일의 총리 Olaf Scholz, 그리고 경제부장관 Robert Habeck 역시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내일, 아무 문제 없이 공장가동 및 모델Y의 SOP (start of production)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두둥~ Tesla Gigafactory Berlin in Grünheide und Elon Musk: Delivery Day am 22.3. im Liveblog Am 22. März will Tesla die Gigafact.. 2022. 3. 21.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