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살기26 9월 5주차 근황 공유 여유로운 금요일이라 오랜만에 근황 공유 글을 씁니다. 1. 이직올해 초에 현재 회사에 연봉 30% 인상을 요구했다. 자동차산업 경기가 안 좋고, 특히 현재 회사의 무리한 투자 및 예상치 못한 EV시장의 고전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 때문에 어렵다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내가 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30%의 연봉인상이 있어야한다고 요청했다. 지지부진한 follow up결과 5월쯤에 ~8% 정도의 연봉인상과 업무성과에 따른 보너스로 제안을 받았다. 내 요청과 너무 큰 gap이 있어서 그때부터 새 회사를 알아보다가 인연이 되어 이직을 하게 되었다. Kündigungsperiod 3개월 중에 이제 2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후임자가 이때쯤엔 뽑혀서 인수인계를 하고 뒷선에 물러나 있을 줄 알았는데.. 2024. 9. 27. 2024년 첫 글 및 블로그 복귀 선언 (진짜!) 안녕하세요, 지난 블로그 재개 글이 무색하게 활동이 다시 없었습니다. 회사 생활은 여전히 바쁘지만, 앞으로도 계속 바쁠것 같아 회사일을 커버하려 개인시간을 너무 많이 쓰지 않으려고 스스로 컨트롤하려 합니다. 그만큼, 부업 및 블로그에 시간을 더 쓰고자 다시 블로그에 들어왔습니다. 1. 회사일 회사일이 너무 많다. "많다" 라는 것이 주관적이긴 하지만 어쨌든간에 퇴근 후에 애기를 재우고 다시 컴터를 켜서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니 많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닌 것 같다.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면 다시 글을 쓰겠지만, 올 해는 자동차부품영업의 커리어에서 좀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 2. Career 이전 회사도 만족하며 다니면서도 관심있는 포지션이 생기면 지원해서 여기로 왔듯, 항상 LinkedIn이나 Stepst.. 2024. 4. 17. 블로그 재개 및 근황 공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2월 이래로 글을 쓰지 않았네요. 2023년도 어느덧 막바지로 가면서, 다시 블로그를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접속합니다. 이직을 한지 1년 반이 다되어 가면서 새 회사에 많이 적응을 한 것 같다. 1. 팀원 모집 규모가 크고 오래된 회사이기는 하지만, 새 사업부가 생기면서 나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 같다. 당장 개선해야할 업무들이 많지만, 반대로 내가 클 수 있는 가능성이 큰 회사라 힘들지만 계속 동기부여는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동기부여를 받는 것과는 별개로 업무 캐파 부족으로 겨우겨우 중요한 것만 쳐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팀장님에게 작년 말부터 팀원을 뽑아달라고 요청을 했고 모집 중이었다. 몇번 인터뷰를 했는데 내가 원하는 .. 2023. 9. 29. 2022년을 마무리하며 2022년도 어느새 한시간도 채 남지 않게 되었다. 유난히 바쁘고 많은 일들이 있있던 것 같은 올 해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블로그를 키게 되었다. 크게 career부문과 개인 생활부문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1. Career 이직을 하면서 manager로 승진을 하게 되었다. 승진을 하면서 더 많은 결정권한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더 많은 압박을 받게 되었다. 전에는 오후 3-4시에 퇴근해서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반면, 지금은 중요 이슈가 생기면 밤에라도 메일을 서로 주고 받고 있다. 그래도 이전 회사에서의 경력을 살려서 나름 성과도 만들어 내었고 팀원들에게 나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었다. 또한, 독일어/영어/한국어를 살리면서, 회사내 많은 고위직과 만나서 일을 하며 나의 존재를 어필 .. 2023. 1. 1. 뮌헨에서 가족거주권 받기! 오늘 드디어 우리 딸의 독일거주권을 받았다. 대략 반년을 기다려서 받은 것이다. 사실 반년을 기다렸지만 응답이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빨리 테어민을 받는 방법이 있어서 오늘 바로 테어민을 잡고 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 엄청 낮은 구글평점 (1.7 / 5.0) 과 함께 비판투성이인 리뷰들을 보고 나와 와이프는 많이 쫄았다. 학생/ 직장인 거주권과 다르게 애기의 거주권 발급에 무슨 태클을 걸겠냐마는 퉁명스런 공무원을 만나면 모든게 꼬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물어, 강제 추방/ 3개월 후 재입국 상황까지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가끔 했었다. 실제로 내 주변에 거주권 문제로 강제추방 당한 사람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 11시 쯤에 도착한 외국인청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2022. 12. 21. 짧지만 강력했던 뮌헨 여행 뮌헨에 일주일간 다녀왔다. 뮌헨에서 살 집들을 직접 뷰잉하고 집주인들도 만나보고 싶어서 잠시 다녀왔다. 1. Househunting 덕분에 뮌헨에서 일을 하고, 퇴근 후에 뮌헨에서 집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뮌헨이나 함부르크에서 집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2018년 함부르크에서 집 구할 때, 뷰잉 (Besichtigung)을 갔더니 수십명의 사람이 같은 집을 보러 왔었던 (a.k.a 경쟁자) 기억이 있다. 그때는 인턴월급으로 두명이서 살 수 있는 집을 구하려고 해서 특히 힘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뭔가 계약이 구린 것 같은데, 계속 자기집 Nachmieter로 들어오라고 전화를 해서 네고를 치던 인도사람, 집이 너무 괜찮아서 내가 메일로 계속 조르던 독일여자, 집은 괜찮았는데 너무 비싸서 할.. 2022. 4. 1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