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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취업하기

[독일 취업] 구직활동 경험 공유 - 7 (산업용청소기 제조회사 H / Sales & Business development intern)

by 독일 직장인 2021. 1. 30.

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날씨가 따듯해지나 싶었더니 오늘은 눈보라가 치고 난리도 아니네요.

 

일요일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무엇으로 블로그 업데이트를 해볼까 하다가 오랜만에 다시 취업경험담을 써봅니다.

 

2018년 1월 (딱 3년 전이네요)에 지원하고 면접을 보았던 회사이며 특이하게 산업용 청소 (Reinigungssystem/ -produkt/ -dienstleistung) 산업에 위치한 회사이었습니다. 


회사 H의 이 공고는 Stepstone에서 저와 상관이 있는 여러 키워드 (Asia/ Sales/ international 등)들을 조합해서 찾아낸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이 공고를 보고 딱 저를 위한 포지션이라 생각이 들어 Duisburg의 좁은 기숙사 방에서 얼마나 흥분했었는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회사 규모도 상당히 크며 (직원수 약 1.5만 명, 매출액 약 3 milliarden€ 등), 직무 또한 정말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직무

 

- Praxiserfahrung im Bereich International Sales & Business Development eines international erfolgreichen Unternehmens mit Fokus auf Asien sammeln (다국적 기업에서 아시아와 관련된 S&B 경험)

 

- In enger Abstimmung mit unseren international aufgestellten Auslandgesellschaften unterstützen Sie in anstehenden Projekten und Tagesgeschäft (전 세계 지사와 협업하여 프로젝트/ daily operation 진행)

 

- Erstellung strategischer Markt- und Vertriebskanal-Analysen (시장 및 판매채널 전략적 분석 수행)

 

- Sie nehmen Länderauswertungen mit Hilfe von SAP Business Warehouse vor (SAP를 사용하여 Business warehouse를 위한 지역 선정)

 

- Sie führen Internet-Recherchen durch sowie die Präsentation der Ergebnisse (인터넷 리서치 및 결과 발표)

 

- 독일 본사와 한국 및 일본 중국 지사와의 communication을 통해 본사의 전략 수립 지원, 본사의 전략을 지사에 implementation 지원

 

 

기업에서 자체 제공하는 포탈 (이러한 포탈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규모 및 체계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었습니다.)에 저의 신상을 기입하고 Anschreiben과 Lebenslauf를 정성 들여 업로드했었습니다. 

 

지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면접 초대 메일을 받았습니다. 

당시의 면접 초대 메일

 

1차 면접은 화상면접이 아닌 전화면접이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당시의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회사 H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 자기소개

- 친구에게 물었을 때 나의 성격(장단점)

- 취미가 농구라는데 좋아하는 농구선수

- 왜 독일로 왔나

- 빅데이터, 엑셀/파워포인트 아직도 쓰나?

- 중국어는 어디서 배웠나?

- 석사 과정에서 Japan business 배운 것?

- 전 직장에서 좋았던 점

 

 

면접이 끝나고 바로 작성했었던 interview feedback과는 다르게 면접에서 탈락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면접 끝나고 작성했던 feedback 노트. 자신감이 만땅이던 시절...

 

직무가 딱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여 '내가 적임자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불합격 문자를 받고 나서 정말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침대에 누워서 불합격 메일을 보고 또 보고 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 면접 경험이 부족했고, 면접 준비 (및 독일어)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전 직장에서의 업무, 지원 회사에 대한 내 생각 그리고 HR에서의 질문에 대한 응답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의 답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H의 인턴을 위한 월급 및 복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복지: 약 1600유로 월급 + Miete 지원 + 교통비 지원 + 회사 부동산을 통해 집 구하기 서포트 가능(!!!)

 

아쉬웠지만 회사 H를 떨어지고 다시 구직활동을 하다가 현재 회사로 오게 되었으니 새옹지마라고 보아도 되겠죠?


오늘은 자동차 업계의 회사도 아니고 정규직도 아니지만, 직무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 또한 복지가 정말 좋아서 소개하고 싶었던 회사 H와의 면접 경험을 공유합니다.

 

감사합니다.

 

 

 

구직활동 경험기 시리즈

1편 자동차 부품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3

2편 산업소재 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4

3편 제조업체 & 자동차 부품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5

4편 자동차 부품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6

5편 마케팅/ 광고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2

6편 IT 회사: https://davidlee8714.tistory.com/12

7편 산업용청소기 업체: https://davidlee8714.tistory.com/26

 

직무이야기 Key Account Management: davidlee8714.tistory.com/9?category=892506

 

주관적인 한국/ 유럽기업 업무환경 비교: davidlee8714.tistory.com/10

 

독일에서 일하며 느낀 점: davidlee8714.tistory.com/11

 

유럽회사의 점심 메뉴: davidlee8714.tistory.com/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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