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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취업하기

[독일 취업] 구직활동 경험 공유 - 6 (IT 회사 G / Sales Manager)

by 독일 직장인 2020. 12. 18.

안녕하세요!

 

2020년도 이제 진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12월 초부터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자가격리가 풀리네요. 

 

얼마 전에 Hamburg에 있는 IT회사에서 Sales Manager 포지션으로 면접을 보았던 경험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링크드인으로 회사 G의 리크루터가 포지션 제안을 해왔습니다.

 

IT-Program을 판매하는 독일계 회사인데 새로운 고객 발굴 (Business development) 및 기존 고객의 판매 증진 (Key Account Management)를 해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회사 Karriere 에서 찾은 JD

 

원래 이렇게 막 뿌리는 듯한 리크루터 연락에는 대응을 하지 않지만, 회사 G는 좋은 기억이 있는 회사이기에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회사 G는 제가 2017년에 지원을 했던 회사입니다. 그때는 떨어졌지만 왜 제가 해당 포지션에 적합하지 않은지에 대한 Feedback을 준 유일한 회사였습니다.

2017년에 회사 G의 HR 담당자로부터 받았던 메일. 전화로 feedback을 받았다.

그때는 떨어졌는데 이번엔 오히려 먼저 연락을 주니 궁금하기도 하고, 이쪽 산업에선 상당히 유명세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을 하여 면접을 보았습니다. 

 

1차 면접은 링크드인 연락을 보냈던 HR 리크루터와 간단한 전화 통화였습니다. 

 

면접은 아래와 같이 진행 되었습니다 (약 30분 가량 걸렸네요). 

- 저) 간단한 자기소개 (학력/ 현재 하는 업무)

- HR) 회사 소개 및 포지션 소개 (DACH 시장 담당)

- HR) 왜 이직하려고 하는가?

- HR) 저의 현재 업무에서의 Sales 규모

- HR) 연봉/ 성과급 시스템 소개

- 저) 회사 E와 포지션에 대한 질문

- HR) 여기까지 저의 소감 및 다음 Step (Sales Director와의 최종면접) 으로의 의향

 

 

다음 Step으로는 가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설명으로 들은 회사 G의 조건 및 업무가 지금 직무보다 메리트가 있지않기에 잘 거절하였습니다. 2017년 떨어지고 가끔 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궁금했던 회사였는데, 이번 면접을 통해 회사 G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또한 독일어를 계속 써야하는 DACH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시장을 담당하는 포지션을 제게 맡긴다고 하여, 독일어 실력을 좀 더 인정 받는 느낌이 들어 괜시리 기분이 좋았습니다.  

 

퀸디궁이 3개월이기에 4월 1일부터 출근가능하다. 3-4개월을 기다려줄 수 있느냐 물었는데, 가능하다고 답이 왔습니다. 공고를 내놓을 때, 독일에서 일반적인 퀸디궁 기간인 3개월을 감안하여 공고를 내기에 문제없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1차 면접 밖에 하지않아 공유할 내용이 별로 없었지만 근황 공유할 겸 오랜만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모두들 남은 2020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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