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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일하기

독일에서 지내며 느낀점 2021년 - 번외

by 독일 직장인 2021. 11. 27.

안녕하세요!

 

2021년의 마지막 달이 곧 다가옵니다. 

 

저는 개인적인 일로 현재 한국에서 장기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2016년 석사를 위해 독일로 온 이래, 이런 가을 시즌에 한국에 있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네요. 

 

원래는 "독일에서 지내며 느낀점" 시리즈를 1년에 한번 쓰면서 작년의 생각과 어떤게 다른가를 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장기적으로 한국에 있으면서 새로이 느끼는 점들이 있어 번외편으로 글을 써봅니다.

 

*반말체 이해 부탁드립니다


1)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좋은 점이다. 

대학생 시절부터 계속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다른 동네 or 타국), 멀리 떨어져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결혼도 하면서, 부모님을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는 곳에서 산다는 것이 큰 merit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는 중. 

 

2) 너무 복작복작한 한국(서울) 사회 

서울에는 너무 많은 사람, 차가 있다고 항상 느끼고 있다. 많은 사람이 있어서 좋은 점들도 당연히 있지만,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지하철 문이 열리면 옆으로 탑승할려는 사람들의 신경전, 주차 스트레스, 층층마다 멈추는 엘레베이터 등등

 

3) 멋진 서울의 모습

그래도 서울의 야경은 역시 멋지다. 사실 독일의 야경도 멋지긴 합니다만 다른 멋짐인 것 같다 ㅎㅎㅎ 서울 가을의 날씨 역시 정말 쥑인다. 가끔 미세먼지로 구름낀 것 같지만 그래도 독일의 날씨에 비하면 완전 굿굿굿!

멋진 경치의 석촌호수

4) 물가

이마트에서 사과 5알에 8천원... REWE나 ALDI처럼 여러 사과 종류가 있는 것이 아니었고, 단지 한 종류이어서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5) work & life balance

한국도 워라벨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6) 독일 공교육에 대한 기대감?

얼마전에 제사를 다녀왔는데,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조카가 학원 때문에 밤 늦게하는 제사에 오지 못하였다. 나 역시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밤 늦게까지 학원 다니는게 일상이었던 게 생각났었다 (사실 그땐, 매일 밤 늦게까지 학원에서 공부하고 돌아오는게 일상이어서 힘들다고 느끼진 않았지만...). 독일에선 애들이 사교육 스트레스를 덜 받고, 부모들도 사교육에 돈을 덜 쓴다고 하니 과연 그럴지 기대하고 있는 중. 

 

7) 새로운 career development

독일어를 할 수 있으면, 뭐라도 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처음 유학길에 올랐다. 독일어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만 있었다면 못했을 새로운 무언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8) 독일에서 돈 모으기

높은 세금으로 모으기 어렵다 하지만, 일정금액 무조건 저축 + 기업연금 등으로 착실히 열심히 모으고 있고, 잘 모이는 것 같다. 

 

9) 회사생활

장기휴가 기간 동안에 회사에서 터치를 하지 않아 업무로 부터 완전 abschalten하고 지내고 있다. 휴가기간이지만 어김없이 들어오는 클스마스보너스...개꾸르...

 

10) 총평

한국에 한달이 넘게 있으면서 가족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점차 늙어가시는 부모님을 보니 또 그렇지 않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해외에 있는지~). 하지만, 독일에서의 나와 와이프의 career goal 그리고 독일 공교육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아직은 독일에 있는게 옳다'라는 결정을 내리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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