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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일하기

새 노트북을 받다

by 독일 직장인 2021. 6. 25.

2018년 입사 때부터 쓰던 컴퓨터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 

 

무슨 이유에선지 부팅 후 5분만에 자꾸 재부팅이 되어버린다. 

 

바이러스가 걸린 것일까? 아니면 내부 설정 충돌인 것인가?

 

원래는 컴퓨터를 들고 IT-Team에 찾아가서 보여주고 고쳐달라고하면 되는데, 홈오피스 중이라 직접 갈 수가 없었다. 

 

컴퓨터가 자꾸 재부팅 되어버려서, 회사폰으로 MS-teams로 접속해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IT-Team도 원격으로 내 컴에 접속을 하여 상황을 보고 진단을 해야하는데, 뭐만 하려하면 재부팅이 되어버리니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고 그냥 새 컴퓨터를 주겠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홈오피스 중인데 컴터 문제로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없으니 오늘 기차표를 사서 내일 받으러 가겠다고 하니까, UPS express로 보내줄테니 나의 extra time & cost 를 들여 사무실까지 오지 말라고 하더라. 느긋한 유러피언 마인드가 이런 땐 참 좋다.  

 

그래서 어제는 발코니에 앉아서 핸폰으로 업무!

small office :D

조그만 핸폰으로 업무를 하려니 엑셀 작업은 무리였고 메일 확인과 간단한 답변 정도만 가능했다. 특히나 공유폴더에 저장된 파일은 핸폰으로 접근을 할 수 없으니 힘들었다. 

UPS Express로 이틀만에 도착!

그나마 IT-Team에서 다음날 바로 새 컴퓨터를 세팅해서 Express로 보내주어서 고장난지 이틀만에 바로 새 컴퓨터를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쓰는 프로그램들 다 설치해놓고, 필수 databank 접속권한도 살려놓아서 바로 쓸수 있었다. 

 

local drive에 저장된 파일들은 7월초에 사무실에 출근하면 IT-Team에서 새컴으로 전송시켜준다고 하니 다행이다. 

 

덕분에 다시 업무 재개! 

 

느낀점

1) 지지난주 백신 때문에 하루 병가 그리고 오늘 예상치못한 컴터 고장으로 인한 업무지장 정도는 쿨하게 넘겨주는 것이 참 마음에 든다. 내가 맡은 일의 성과만 내면 과정은 크게 개의치 않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덕분에 오늘은 금요일이지만 늦게까지 일해야 할 것 같다.

 

2) 프푸까지 퀵으로 컴퓨터를 보내주어서 아주 좋다. 덕분에 기차비 세이브!

 

3) 2018년부터 컴퓨터를 이번 기회로 완죤 새것으로 받았다.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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