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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사업하기

[독일 아마존 셀러] 제품군 하나를 없애야 할 것 같다

by 독일 직장인 2024. 6. 6.

지난달에 아마존을 한 이래로 최대 매출을 만들었다. 그래서 드디어 이번달엔 수수료와 광고비를 빼고도 내 손에 돈이 좀 남나 싶었는데, 왠걸... 광고비가 어마무시하게 나왔다. 최대 매출을 만들었지만 최대 광고비가 나와서 최대 적자로 5월의 아마존이 끝났다. 그래서 잠시 사기저하로 블로그도 좀 뜸했다.

 

광고비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왔을까?

 

1. 디스플레이 광고를 적용했고, 효과없이 광고비만 많이 나갔다. 

보표님의 강의를 보고 디스플레이 광고를 시도 해 보았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클릭당 광고금액이 나가는 것이 아니고 제품 1000 노출당 비딩한 광고비가 나가는 것이기에 1000번 노출되는 동안 1개 클릭을 받던 100개 클릭을 받던 상관이 없다고 해서 진행해보았다만 크게 재미는 보지 못했다. 1000번 노출 될 때마다 광고비가 나가니까 너무 엄한 곳에 노출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노출수 대비 클릭/ 판매에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하고 매일 일일 budget MAX를 찍으며 MAX광고비가 나갔는 것이 이번달 광고비에 한 몫을 한 것 같다. 좀 더 아마존 셀링 내공이 생기면 다시 디스플레이 광고를 도전해 봐야겠다.

 

2. 광고비 대비 매출 너무 저조 1

광고비를 쓰면 클릭을 거쳐 매출까지 전환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두 제품군 (A / B 제품군) 모두 클릭까지만 가고 매출로 잘 안가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클릭/광고비만 나가고 매출은 발생시키지 못한 것이었다.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이 그 원인이라 생각하고 가격을 좀 낮추었더니 확실히 매출이 늘긴 늘었다. 

 

3. 광고비 대비 매출 너무 저조 2

제품군A은 가격을 낮춤으로써 매출을 확실히 늘릴 수 있었는데, 제품군B는 소용이 없었다. 경쟁사를 분석해보니 비슷한 제품군에서 파격적인 가격의 경쟁 제품이 판매중인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도저히 가격적으로 이 제품을 이길 수 없다 생각하여 제품군B의 광고는 아예 꺼버렸다. 조만간 제품을 회수하던지 해야할 것 같다.

 

큰 광고료로 인한 역대급 적자에 한동안 사기저하가 있었지만, 헤쳐나가야 하는 문제라 생각하고 광고료를 줄이려고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욕심내서 두가지 제품군으로 가지 말고 엄청난 경쟁제품이 있는 동안은 제품군B를 팔려고 하지 말고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매출이 일어나는 제품군A에 집중을 좀 더 해야할 것 같다. 제품군A에서 우선 흑자를 내고 다음 제품군을 늘리는 것으로 해야할 것 같다. 

 

제품군B의 광고는 아예 꺼버렸고, 매출이 나오는 제품군A의 하루 광고예산도 좀 낮추었다. 광고 예산을 낮추면 광고가 일찍 끝나고 광고가 끝나면 제품 노출이 아예 안 될 줄로 알았는데, 순위에서 낮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1페이지에 있기는 하다. 아마 광고 뿐만 아니라 다른 알고리즘 (판매히스토리, 재고 충전 히스토리, 고객 리뷰 등) 때문 일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판매가 더 일어난다면 굳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광고를 적게 하더라도 상위에 노출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인데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아마존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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