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가를 마치고 독일로 돌아왔다.
원래는 7월까지 2020년 연말정산을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미루다가 늦어버렸다.
2018년과 2019년 연말정산은 Steuergo를 이용해서 했었다.
2020년 연말정산 역시 Steuergo로 하려다가 뭔가 자꾸 안 맞고, 어찌어찌하니 약 500유로를 뱉어내야 한다더라.
그래서 다른 연말정산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double check를 하려고 Taxfix를 써봤는데 괜찮아서 2020년 연말정산은 Taxfix로 진행하게 되었다.
Taxfix는 Steuergo에 비해...
- 인터페이스가 더 귀엽고 연말정산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Lohnsteuerbescheinigung에 있는 정보를 기입할 필요없이 upload하면 자동으로 다 기입이 되서 편했다.
- Payment가 훨씬 쉽다. 따로 은행 App을 켜서 지불할 필요 없이, 연말정산 금액 받을 계좌에서 자동차감 된다. 짱 편함
- 제출한 자료를 수정하려고 하면 작동이 잘 안된다 (버튼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음).
- 사용료가 10유로 더 비싸다 (Steuergo는 29유로, Taxfix는 39유로).
2020년 연말정산은 제출 기한보다 늦었고, 두 App에서 제시하는 정산금액이 상이한 상황인데 잘 되련지 궁금하다.
그래도 일단 귀찮은 업무를 하나 해치워서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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