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Account manager로 승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중이다.
기존 Account manager가 퇴사/ 은퇴를 해서 공석이 생겨야지 내가 지원할 수 있을 줄 알아서 먼 미래일 줄로만 알았는데, 이번 피드백 세션을 통해 '나도 잘하면 내년엔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https://davidlee8714.tistory.com/43
팀장님의 의견대로 우리팀의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혼자서 이것저것을 준비하고 오늘 Kick-off meeting을 가졌다. 팀장님과 부팀장님의 반응이 좋아서 신이나서 블로그에 글을 써본다.
우리팀이 고객사와 비즈니스를 하며 계속해서 더 많은 수주를 따내기 위해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 혼자 brain storming을 해보았다. 여태 우리가 bidding에 참여해서 수주를 땄는 프로젝트, 그렇지 못한 프로젝트들을 보며 어느 부분에서 우리의 competitiveness 가 떨어지는지, 왜 떨어지는지 어떻게 하면 개선 할 수 있을지...
또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고객사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길 수 있을지...
평소엔 그냥 엑셀로 정리를 해서 발표했는데, 이번엔 그래도 회사 template를 써서 PPT로 발표를 하였다.
팀장님과 부팀장님을 MS-Teams 미팅에 초대를 해서 발표를 했다.
"1년에 걸쳐서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고 분기별로 발표를 하려고 한다. 오늘은 Kick-off 미팅이야" 라고 하니까 팀장님/ 부팀장님 모두 "Yeah~ Jun, the strategy master~ juhu~" 라고 환호 해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발표한 아이디어 중에서 몇가지는 회사 정책/ 구조/ 복잡성을 이유로 kill 되었고, 남은 몇가지 아이디어를 좀 더 살려서 다음 분기에 update를 발표하기로 하였다.
입사 한지 3년차가 되었지만 25년차, 20년차 앞에선 새내기에 불과한 내가 준비한 발표를 잘 들어주고 긍정적인 칭찬과 피드백을 주어서 할 맛이 난다. 만약 "에이, 뭘 그런거 하노, 괜한 짓이야, 힘빼지말어" 이런식으로 말했다면 맥이 많이 빠졌을 것 같았는데.
Account Associate로의 일들도 많았지만 대부분이 현재 주어지는 일들을 처리하는 업무가 주를 이루었다. 이제는 뭔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스스로 업무를 해나간다는 점에서 새로운 동기부여도 생기고 재미가 있다.
어떻게 글을 마무리 지어야 될지 모르겠다.
글을 쓴 이유:
1. Account Management 직무 설명 (경쟁자/ 자사 가격 분석, 시장 분석)을 위해
2. 그냥 오늘 나의 kick-off 미팅이 잘 끝나 기분이 좋아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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