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트랜드 코리아에서 작년에 제시한 전망의 피드백과 올해의 소비트랜드 전망을 제시한다.
사실 회사일에는 전혀 상관없지만, 그래도 뭔가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과 혹시 사업거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매년 읽어보려고 시도하다가 중간에 그만둔다. 올 해는 그래도 끝까지 읽긴 있었지만 역시나 많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 중에서 몇개 기억에 남고, 남기고 싶어하는 내용을 정리해 봤다.
왜 끝까지 안 읽히는지 생각해봤는데, 우선 글이 잘 눈에 안 들어온다. 둘때, 읽다가 아 역시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접게된다. 반면, 정말 사업적 감각이 있는 사람은 이런 데서도 사업아이디어를 찾아내겠지 하면서 연습하자는 마음으로 더 읽게되기도 한다. 작년엔 전자의 생각으로 읽는 것을 중간에 그만 두었고 올해는 후자의 생각으로 끝까지 읽었다.
1. 2025년은 크게 성장하지도 그렇다고 크게 하락하지도 않는, 지금의 불황심리가 지리하게 유지되는 '밋밋한' 한 해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 페이지).
여러가지 지표를 보고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유럽 및 각국의 은행들은 대공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하는 주장도 있다.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나는 일단은 계속해서 주식 및 비트코인 투자를 할 생각이다.
2. 작더라도 확실한 CoG (Center of Gravity, 공격점)를 가진 '마이크로 세그먼트'를 공략할 수 있으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8페이지).
아마존의 우리제품의 CoG는 누구일까? 어떻게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3. OECD는 외국인 비중이 총 인구의 5%를 넘는 국가를 다문화 국가로 분류하는데, 한국의 국내 합법 체류 외국인은 어내시 250만명을 돌파해 전체 인구의 5%에 이른다 (355페이지)
한국도 더 이상 한민족이 아니구나. 우리들의 마음가짐도 다민족 국가에 사는 국민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4. 일부 학교에서는 몽골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제공해, 한국어가 서툰 부모들을 배려한다 (359페이지).
독일과는 차원이 다른 한국의 서비스 마인드! 이런 점을 본 받아야할까 아니면 세금절약 및 한국의 구성원으로 들어오려는 그들이 한국어를 배우도록 해야 할 것인가?
5. 유한락스는 브랜드에 대한 일부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락스에 대한 궁금증이나 정확한 청소 관련 정보를 담아 2022년 브랜드북 "더 화이트북"을 출간했다.... 그래서 인지 책에 담긴 정보는 어딘지 더 신뢰가 간다. 유한락스의 브랜드북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청소가 필요할 때 매뉴얼처럼 사용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레 브랜드에 스며들게 된다 (413페이지).
요즘은 인터넷에 정보가 다 있어서 브랜드 역사나 락스 정보가 담긴 책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있나보다. 역시, 세상의 사람들은 다양하고 다양한 곳에 다양한 방식의 니즈가 있는 것 같다.
6. 이처럼 대기업이 스타트업에게서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 개선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491페이지).
7. R&D 개념에서 진일보해 외부의 기술과 지식을 흡수하는 인수개발 즉 A&D Acquisition and Development방식으로 변화했다 (492페이지)
예전엔, 무조건 대기업에서 일을 하고 싶었는데 요즘은 구멍가게더라도 내 사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제조업도 좋고, 저런 대기업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스타트업도 좋고! 물론, 대기업의 다양한 압박도 예상되지만 쉬운일이 어디있겠나?
7. 트렌더스날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소위 '잘나가는' 직장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커리어 관리와 개발이다.
트랜더스날은 어떻게 가입하나요? 궁금하다.
역시 끊임 없이 자기 개발을 하는 민족인 한국인. 가끔은 이게 스스로의 삶을 피곤하게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나조차도 계속 이런 고민을 하고 이런 저런 것을 하면서 나도 역시 한국인이구나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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