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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살기

Master Program: Modern East Asia Study

by 독일 직장인 2021. 4. 13.

많이 공부했던 도서관 앞 전경

1. Basic info

 

- 석사 과정 명: Modern East Asia Study (이하 MEAS)

 

- 석사 졸업 학교: Universität Duisburg-Essen

 

- Program duration: 1-2 년 (학부 때 취득 ECTS에 따라 다름.)

 

- Career prospects (출처:UDE, MEAS )

"Students completing the MA degree are qualified for further studies at the doctoral level, for high-level positions in multinational corporations, in politics (including political consulting), in governmental and non-governmental think tanks and institutions, and in international organizations where intensive knowledge of East Asia and language proficiency is in high demand."

 

- 학과 website: https://www.uni-due.de/in-east/study_programs/ma_meas/

 


 

2. MEAS 선택 이유 ( + 코멘트)

 

경영학 졸업 후 Asia 경제/ 사회/ 비즈니스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하여 독일에서 Asia market 관련 business를 담당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Austria에서 학부 때 두번째 논문을 같이 쓰던 독일 co-writer가 있었습니다. 논문 준비를 하며 잡담을 하다가 "이 수많은 경영학 하는 놈들 사이에서 살아 남으려면 자신만의 뭔가가 있어야 한다!"며 자기는 spanisch를 공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맨날 뺀질거리던 놈이었지만, 이 말만은 크게 와닿아서 그때부터 저도 어떤 경영학도가 되면 좋을까 생각했고 Asia market specialist가 제일 가능성이 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때 생각이 기초가 되어 제대 후 중국어를 공부하였고, 언어 이외에 Asia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자 Asia related business administration 을 석사로 하고자 했습니다. 석사 학교는 당연히 독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Asia와 관련된 경영학 Master program을 못 찾고 헤메던 중 Modern East Asia Study라는 석사과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100% 경영학은 아니지만, 그 때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option 중에서 제가 생각했던 조건에 제일 부합하는 과정이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석사의 조건

- 대도시 및 대도시 근처 - intern 기회 때문

- 과정 중에 중국으로 교환학생 가능여부

- 중국어 수업 지원 여부

- 커리큘럼 - 문화, 역사보다 정치, 경제, 사회 강의가 많은지 확인, 경영학 수업 추가로 수강 및 인정여부


 

3. MEAS 지원 조건 ( + 코멘트)

 

1) Proof of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e.g. TOEFL/ IELTS 토플 90점대, IELTS LV6 으로 통과한 동기들도 있었습니다. 성적과 실제 영어 실력과는 많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2) proof of advanced East Asian language proficiency (Chinese, Japanese or Korean), e.g. HSK, JLPT, TOPIK, etc. - HSK/ JLPT/ TOPIK 유무에 따라 CEAS/ MEAS로 나뉘었던 것 같습니다. MEAS 인원들은 대부분 상기 언어를 fluently 구사 가능 했고, 커리큘럼에 상급자 language course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 Complete and up-to-date CV

 

4) Copy of high school diploma (for Germans: Zeugnis der Hochschulreife)

 

5) Copy of BA degree certificate - 독일식 평점 2.5 이상은 되어야 한다던데, 굳이 그렇지는 않은 듯 했습니다.

 

6) Statement of reasons for applying for this program

 

7) APS Certificate (= Certificate of the ‘Akademische Prüfstelle’) 한국인 불필요

 

8) The Letter of Recommendation needs to be issued by a university professor.


 

4. MEAS 구성

 

학부 졸업 ECTS가 얼마인지에 따라 MEAS/ MEAS +1 로 나뉘어집니다.

 

180 ECTS 가 제 학부 졸업 요건이어서, 저는 MEAS +1 로 하게 되었습니다. 1년동안 60ECTS 만큼의 추가 수업을 이수해야 MEAS 석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조건식 합격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경영학 관련 수업 (Micro economics, Macro economics, 경영학 기초, 통계학 등)을 들으며 다시 refresh 할 수 있어서 저는 오히려 좋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MEAS가 시작되면, 한국/ 중국/ 일본 + 사회/정치/경제 및 business의 조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때 들었던 수업들의 일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로 한국/ 중국의 사회+ 경제 business에 집중)

- Business and Economy in China

- Contemporary issue of the Korean society

- China management case

- Economic development in Asia

- Contemporary issue of the Chinese economy

 

여기에 추가로 매주 2회씩 language course가 있습니다.

- Chinese for advanced students

 

수업을 통해 30 ECTS를 듣고 나머지 30 ECTS는 석사 thesis를 통해 획득할 수 있습니다.

석사 논문 역시 한국/ 중국/ 일본 + 사회/정치/경제 및 business 조합을 통해 supervisor professor를 선정할 수 있고 해당 교수님의 지도 아래 논문을 쓰게 됩니다.


5. MEAS 졸업 후 느낀 점

 

1) 장점

- advanced language course

 

- MEAS + 1의 초기 60ECTS 에 경영학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음

 

- 학과에서 Asia related Job position을 공유함 (But, 지원시 특혜는 없음. 그냥 정보만 전달 해줌)

 

- 졸업 후 독일에서 구직 활동시 Asian market specialist 스토리가 먹어줌

 

- 독일 취업자용 구직비자 발급 가능

 

단점

- 수업들이 대부분 학술적이기에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지는 미지수

 

- 개인적인 생각) 한국으로 돌아갈 시, 애매한 석사 program

 

한줄평

- 그냥 경영학 Master를 하는 것이 내 목표/ 취업에는 더 도움이 될 것 같음


 

6. 글을 마치며...

 

MEAS는 제가 처음 생각했던 "Asian market specialist 되기" 목표에는 적합한 과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냥 경영학/ 경제학 석사를 하고 Accounting/ Marketing/ Enterpreneurship 등의 경영학 세부 과정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석사과정을 통해 [ 독일어/ 영어/ 중국어 실력 향상 + 통계 공부 + cross-culture에 대해 논문쓰기 + 독일 취업 ]를 이룰 수 있었고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런 석사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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