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살기

얀센 백신 접종 완료

독일 직장인 2021. 6. 14. 17:03

프랑크푸르트 어느 Praxis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 받았다.

 

doctolib에 맨날 들락날락 거리며 freie Termine가 있는지 확인하다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난 Praxis 연락처를 받아서 맞고 왔다. 

 

8시부터 개장인데, 의사샘이 7시에 계시면 7시부터 놔주시더라. 맞고 가는데 벌써 맞으러 오는 한국사람/ 전화문의하는 한국사람들이 꽤 많았다.  

 

모더나/ 화이자는 8월까지 기다려야하고 얀센은 아직 많이 남았다고 해서 얀센을 맞고왔다.

 

얀센 많이 남았다고 주변에 홍보 좀 해달라고 하던데, 생명과 연결될 수도 있는 만큼 홍보는 자제하려 한다. 

 

일단 나도 백신을 맞아서 안심이고 7월 한국 휴가 때 자가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좋긴하지만 한편으론 괜히 찝찝한 마음도 있다.

 

- 왜 이렇게 얀센 백신은 많이 남았을까? (6월 14일 오늘 기준, 약 90명분 남았다고 함)

- 한국처럼 얀센 유통기한 확인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

- 독일인 이름의 Praxis에서 한국인 의사선생님/ 간호사님에게 주사 맞은 점

 

괜히 잘 맞고와서 궁시렁거리는 배부른 소리인가...?

 

덕분에 여태 여러 문제(Hauptanmeldung in Hamburg, lange Wartezeit usw.)로 회사에서 놔줄때까지 버티려고 했는데, 그나마 좀 일찍 맞아서 다행이다! 

 

For your information:

백신을 맞으면 Impfpass (=Impfungsheft) 에 백신이름, LOT 번호, 접종날짜, 병원 도장 및 사인을 받게 되고 이를 갖고다니며 필요할 때에 제시하면 된다. 하지만 분실 위험도 있고 번거롭기 때문에 오늘부터 약국에 신분증과 Impfpass를 들고가면 barcode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모든 약국에서 가능한 것은 아닌 듯.)

Impfpass

어찌어찌 잘 맞았고 배부른 걱정도 하고 있지만 백신빨을 잘 받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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