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 완료
프랑크푸르트 어느 Praxis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 받았다.
doctolib에 맨날 들락날락 거리며 freie Termine가 있는지 확인하다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난 Praxis 연락처를 받아서 맞고 왔다.
8시부터 개장인데, 의사샘이 7시에 계시면 7시부터 놔주시더라. 맞고 가는데 벌써 맞으러 오는 한국사람/ 전화문의하는 한국사람들이 꽤 많았다.
모더나/ 화이자는 8월까지 기다려야하고 얀센은 아직 많이 남았다고 해서 얀센을 맞고왔다.
얀센 많이 남았다고 주변에 홍보 좀 해달라고 하던데, 생명과 연결될 수도 있는 만큼 홍보는 자제하려 한다.
일단 나도 백신을 맞아서 안심이고 7월 한국 휴가 때 자가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좋긴하지만 한편으론 괜히 찝찝한 마음도 있다.
- 왜 이렇게 얀센 백신은 많이 남았을까? (6월 14일 오늘 기준, 약 90명분 남았다고 함)
- 한국처럼 얀센 유통기한 확인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
- 독일인 이름의 Praxis에서 한국인 의사선생님/ 간호사님에게 주사 맞은 점
괜히 잘 맞고와서 궁시렁거리는 배부른 소리인가...?
덕분에 여태 여러 문제(Hauptanmeldung in Hamburg, lange Wartezeit usw.)로 회사에서 놔줄때까지 버티려고 했는데, 그나마 좀 일찍 맞아서 다행이다!
For your information:
백신을 맞으면 Impfpass (=Impfungsheft) 에 백신이름, LOT 번호, 접종날짜, 병원 도장 및 사인을 받게 되고 이를 갖고다니며 필요할 때에 제시하면 된다. 하지만 분실 위험도 있고 번거롭기 때문에 오늘부터 약국에 신분증과 Impfpass를 들고가면 barcode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모든 약국에서 가능한 것은 아닌 듯.)
어찌어찌 잘 맞았고 배부른 걱정도 하고 있지만 백신빨을 잘 받기를 기원해본다!